한중친선협회 주최,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 환영만찬 열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14 14: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13일 오후 한중친선협회(이세기 회장) 주최로 열린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 환영 만찬에는 탕 전 국무위원과 이세기 회장을 비롯해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싱하이밍 중국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 서영교 민주당 의원, 곽영길 아주경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timeid@
아주경제 강정숙·배인선 기자=한중친선협회(이세기 회장) 주최로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한한 탕자쉬안(唐家璇·75)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을 환영하기 위한 만찬이 열렸다.

13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이세기 회장은 "전 중국 외교부 부장이자 국무위원으로 오랜기간 중국 외교사령탑을 지낸 중국 외교계의 큰별인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 일행이 한·중 양국간 정상회담 준비차 방한한 것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한·중 관계가 새로운 20년을 열어갈 이런 중요한 시기에 양국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한·중 양국이 새로운 협력 시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서로 힘을 합칠 것"을 주문했다.

이에 탕자쉬안 전 국무위원도 제주도 서복공원 건설 등 한중친선협회가 설립 이래 한·중 우호관계 강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탕 전 위원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한비자의 말을 인용해 국가간 관계 발전은 국민간 우호관계에 달려있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관계발전을 위해 한중친선협회가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 정부 초청으로 방한했다며 이번 방한에서 세 가지 임무를 완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위해 더욱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위한 중국 정부와 민간 차원의 각종 준비상황과 건설적인 정보 소개 및 박 대통령의 의견 청취 ▲향후 20년 한·중 양국관계 발전의 청사진에 대한 한국 측 각계 인사 고견 청취가 바로 그것.

그는 박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양국간 우호적인 사업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탕 전 위원은 그러나 “양국 관계가 잘 발전하고는 있지만 장기적 안목에서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사이에 더 많은 잠재력을 발굴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가 지속적으로 바른 발전을 하길 바란다”며 “이는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두 시간여 진행된 만찬에는 탕자쉬안 전 중국 국무위원을 비롯해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 펑춘타이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싱하이밍 중국 외교부 아주사(司) 부사장(부국장급) 등 중국 측 인사와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서영교 민주당 국회의원, 곽영길 아주경제 대표 등 한국 측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