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 영화감독 '변신'…제작기간 2년 '무일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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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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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웨이, 사진 출처 = 자오웨이 시나웨이보]

중국 대표 미녀 배우이자 감독으로서도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자오웨이(趙薇 조미)가 자신의 처녀작 '우리가 끝내 잃어버릴 청춘(致青春 이하 '우리가')'의 성공 뒤에 감춰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신화왕(新華網) 13일 보도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한 TV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때문에 한동안 정신 없이 지냈다. 영화가 기대 이상의 흥행 실적을 올려 한동안 들뜬 기분으로 지냈고 현재는 다소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우리가'가 흥행몰이를 했을 당시 흥분됐던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더불어 그는 "영화를 제작하는 2년간 수입이 없었다. 감독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다른 작품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크랭크인 첫 날에는 30여 시간의 밤샘 촬영을 강행해 촬영 후 병이 나기도 했다"라며 제작 당시의 힘든 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자오웨이는 "가족 특히, 남편의 도움이 없었다면 성공적으로 영화 제작을 마치지 못했을 것"이라며 남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얼마 전 화제가 됐던 절친 천쿤(陳坤 진곤)과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일각에서는 내가 천쿤을 영화 홍보에 이용했다는 소문이 떠돌았는데 진심으로 그(천쿤)가 오해하지 않았기를 바란다. 평상시에도 연락을 자주하는 편은 아니지만 소문처럼 우리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지난 4월 개봉한 '우리가'는 상영 16일 만에 흥행 수입 6억 위안(약 1100억원)을 벌어들이며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올해 중국 영화 최고의 성공작으로 꼽히고 있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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