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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택 매매거래량 9만여건, 5년새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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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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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58.2% 증가, 서울 강남권 강세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4·1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급증세를 나타냈다. 취득세 및 양도세 등 세제 감면과 금리 인하 조치가 주택 수요층을 자극한 결과다. 하지만 이달말 취득세 추가 감면이 종료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13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2.5% 증가했다. 이는 2008년 5월 9만8000여건 이후 5년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5년 평균(2009~2012년)과 비교하면 18.5% 많다.

전년 동월 대비 주택매매거래량은 올 1~3월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4·1 대책이 발표된 4월 17.5% 늘어난 바 있다.

서울·수도권은 3만8813건으로 같은 기간 2만4537건에서 58.2% 급증했다. 서울(1만2184건)은 1년 전보다 59.0%나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957건에서 2127건(122.3%) 두배 이상 늘었다. 지방은 1년 전 4만3510건에서 5만1323건으로 18.0%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4538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41.4% 늘었다. 단독·다가구주택과 연립·다세대주택은 각각 14.6%, 14.0% 증가했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 동월보다 88.4% 증가한 것을 보면 아파트 거래 회복세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서울·수도권은 전용 60~85㎡(74.7%), 85~135㎡(92.2%)의 증가폭이 컸다. 지방은 40㎡ 이하(+34.0%), 60~85㎡(+30.3%)가 많이 거래됐다.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 84.43㎡)는 4월 8억8671만원에서 지난달 9억333만원으로 16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전용 76.50㎡)는 한달 새 9억8537만원에서 1900만원 정도 뛴 10억4300만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2단지(전용 44.52㎡)는 같은 기간 1억4633만원에서 1억4525만원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안양 평촌신도시 초원부영(전용 37.85㎡)은 지난달 1억5575만원에 거래돼 3월 1억5317만원보다 약 260만원 올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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