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광림 새누리당 의원의 "5월 금리 인하 시점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김 총재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면서 "중앙은행은 항상 선제적으로 6개월이나 1년 후를 내다보고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한 달 가지고 늦다 빠르다를 얘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우선 지난 4월에는 양적완화 차원에서 총액한도대출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아울러 4월엔 유럽중앙은행(ECB)이나 호주가 금리를 내리지 않았을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월 인하 때도 얘기했지만 기본적으로 추경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정정책의 승수가 높아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또한 지난달 단기금리가 연 2.75%였는데 장기금리가 2.48%까지 떨어지는 등 상황이었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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