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개발 비용 포함 250억원을 투자해 올레tv를 통해 TV플랫폼의 혁명을 주도하고 해외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411만명정도인 올레TV 가입자수를 연말까지 5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플랫폼 서비스 표준으로는 HTML5를 채택했다. HTML5는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에서 콘텐츠를 제시하는 기본 언어인 HTML의 최신 버전이다. HTML5 기반의 스마트 유료방송은 특정 운영체제(OS)에 종속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미디어허브 관계자는 “IPTV에 HTML5 기반 플랫폼을 도입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라며 “HTML5 통합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 유료방송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대표는 “올레tv에 HTML5를 도입한다는 선택에는 구글의 생태계 독점 구조를 깨고, IPTV 사용자에게 TV를 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확장해 가겠다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HTML5 기반의 스마트 유료방송 도입 논의는 케이블TV 업계에서도 활발하다. 케이블TV 방송사(MSO)인 티브로드가 이달 중에, CJ헬로비전과 현대HCN이 내년 상반기에 이 방식의 스마트 케이블TV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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