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탐' 발표회에 참여한 류더화와 정수문, 감독 두치펑, 사진출처 = 류더화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홍콩 '4대천왕'인 류더화(劉德華 유덕화)가 최근 개봉한 영화 '천기부춘산거도(天机富春山居图)'가 졸작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펑황왕(鳳凰網) 17일 보도에 따르면 15일 열린 '제16회 상하이(上海)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류더화는 최근에 개봉한 영화 '천기부춘산거도'를 비롯해 근래 출연한 영화마다 혹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나는 내 안목을 높게 평가하는 편이다. 어떤 작품도 내 손에 들어오면 좋은 작품으로 변한다. 그러나 작품 선정하는 안목이 없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약점이다”며“이러한 발언이 영화 '맹탐(盲探)'에 영향을 안주기를 바란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영화 맹탐에서 상대배우로 호흡을 맞춘 정수문(鄭秀文)은 “류더화는 완벽한 사람이다. 결점이 없는 게 흠이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두치펑(杜琪峰) 감독 또한 “류더화는 신인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되는 연기자이다. 그는 돈을 위해서 작품을 고르는 게 아니며 항상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배우이다”라며 류더화를 지지했다.
류더화, 퉁다웨이(佟大為), 린즈링(林誌玲)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영화 '천기부춘산거도'는 티켓파워에 힘입어 현재까지 2억 위안(약 368억원)의 나쁘지 않은 흥행 수입을 올리며 흥행 참패는 면했지만 관객과 평론가들에 의해 졸작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영화를 본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최고의 스타 군단으로 무장한 영화의 명성과 달리 내용은 정말 형편없다", "류더화의 영화를 보며 커왔는데 실망했다”등의 악평을 남기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