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위옌-서극감독(좌)과 펑위옌-장쯔이-황이, 사진 출처 = 펑위옌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대만 영화배우 펑위옌(彭於晏)이 스스로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시나위러(新浪娛樂) 18일 보도에 따르면 펑위옌은 17일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내 턱은 서극 어르신에 비해 세배나 길고 얼굴 크기는 장(쯔이)선생과 황(이)선생에 비해 두 배나 크다. 엄마! 저 2관왕 차지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제16회 상하이(上海) 국제 영화제에 참석중인 펑위옌이 축제 현장에서 만난 서극(徐克) 감독, 영화 배우 장쯔이(章子怡), 황이(黃奕)와 함께 찍은 것이다.
사진 속에서 펑위옌은 서극 감독과 어깨동무를 하고 '브이자'를 그리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띠고 있다. 배우 장쯔이, 황이와 함께 찍은 또 다른 사진 속에서 그는 얼굴을 약간 갸우뚱하게 기울인 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멍하게 시선을 응시하는 표정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눈도 크고 키도 커서 다 이겼는데 나이에서만큼은 졌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펑위옌은 잘생긴 외모뿐 아니라 지성·연기력까지 갖춘 대만 '엄친아'로 불리는 떠오르는 스타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의 신작 영화 '이별계약'에서 최고의 쉐프 '리싱'역을 연기한 펑위옌은 오는 20일 한국 영화 개봉일에 맞춰 내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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