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요천궁 세 주연 왼쪽부터 주윤발-견자단-곽부성, 사진 출처 =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중국 무술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 견자단(甄子丹·전쯔단 50)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서유기대요천궁(西遊記之大鬧天宮)에서 자신의 배역이 '치명적 매력의 섹시한 손오공'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국 신화왕(新華網)은 견자단이 15일 시작된 제16회 상하이(上海) 국제영화제의 영화 대요천궁 예고편 기자발표회에 참석해 이와 같은 재치만점의 답변을 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견자단외에 함께 주연을 맡은 홍콩 대표 배우 주윤발(周潤發·저우룬파 58)과 곽부성(郭富城·궈푸청 48)도 참석했으며 세 배우가 모두 선글라스를 끼고 꽃중년의 매력을 뽐내며 등장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각자 배역을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주윤발은 이번 영화에서 품위 있는 옥황상제역을, 곽부성은 마법을 부리는 우마왕을 연기했다고 대답했고 견자단은 사람을 홀리는 섹시한 손오공을 연기했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웬만해서는 보기 힘든 쟁쟁한 스타의 조합에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그 인기를 실감했다는 후문이다.
이외에 대요천궁 티저 예고편이 처음으로 공개돼 팬들의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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