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히다얏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기타 위랴완 무역부 장관,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 등 내빈들이 지난 11일 크라카타우포스코가 건설한 인도네시아 코크스 공장에 첫 불을 지피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건설중인 일관제철소 법인 크라카타우포스코(법인장 민경준)는 지난 11일 코크스공장에 향후 50년간 불을 밝히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프로젝트 가동 후 첫 화입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히다얏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 기타 위랴완 무역부 장관, 김영선 주인도네시아대사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관해 전체 프로젝트 진행현황과 프로젝트 이슈 사항을 점검했다.
지난 2011년 8월 착공한 이래 현재 공사진행률 93%를 보이고 있는 코크스공장은 화입 행사를 기점으로 향후 90일간 1050℃까지 온도를 올린 후 9월 9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때까지 코크스공장 수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노체균일 팽창을 제어하고, 연소제어시스템에 대한 시운전이 진행된다.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코크스공장은 상용화된 세계 최대 크기의 오븐으로 높이 7.6m, 길이 20m에 달해 한 오븐당 석탄을 59t까지 장입(포스코 기존 오븐 최대 57t)할 수 있으며, 연간 130만t의 코크스를 생산할 수 있다. 향후 단가가 낮은 현지 원료탄 사용비율을 확대할 경우 기술 및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의 건설공정 진도율은 90%로, 오는 11월 30일로 예정된 건설종합 준공을 위해 건설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12월 23일에 있을 성공적인 고로화입을 위해 하루 1만 80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건설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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