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한국자료실 문연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학교 도서관에 한국자료실이 생긴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2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옥스퍼드대 보들리안 동양학부도서관에서 한국자료실 개실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이 한국 연구와 한국소개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에 설치하는 19번째 한국자료실이다.

옥스퍼드대 한국자료실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지원한 도서 2600여권과 대학 내 여러 기관에서 이전한 한국 관계자료 4400여권 등 모두 7000여권과 컴퓨터, 서가, 책상 등을 갖추고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옥스퍼드대 한국자료실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매년 200여권씩 총 1000여권의 한국관련 자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실식에는 김갑수 주영 한국문화원장, 김남숙 국립중앙도서관 국제교류홍보팀장, 이완 웜슬리 옥스퍼드대 부총장, 리차드 오벤든 옥스퍼드대 보들리안도서관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6년째 해외 한국자료실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인 국립중앙도서관은 현재 태국·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이란·터키·이집트 등 7개국의 국립도서관을 비롯해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등 18개의 한국자료실을 설치하고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