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이 자행한 민주주의 훼손을 시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국정원의 선거개입, 수사기관의 축소수사, 법무부의 수사 간섭’이 한번에 드러난 ‘민주주의 훼손 현상’이라고 규정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도 이날 학교 정문 앞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국정원 선거개입과 경찰의 축소수사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경희대와 성공회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관련자들을 즉각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동국대 총학생회는 이날부터 학내 중앙도서관 앞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21일 경희대, 성공회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오후 7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고 한양대는 오는 23일 오후 임시 중앙운영위원회를 열고 시국선언 등과 관련해 구성원의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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