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시장 현삼식)가 관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독창적인 경고판 및 현수막 문구 사용 등을 통해 시민홍보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동안 사용됐던 문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같은 상투적인 표현과 계도적 어투로 흥미가 떨어지고 오히려 반감을 유발하여 홍보효과가 미비했었다.
시는 시민들 스스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의식을 되살리고자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여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는 것은 아이들도 알고 있다는 의미의 역설적인 표현을 문구로 사용했다.
또한, 쓰레기를 투기하는 장면을 개가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활용해 불법 투기자들에게 부끄러움을 유발시킨다는 독특하고, 재치있는 디자인을 선보여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선량한 시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 홍보와 단속을 병행 추진하여 쾌적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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