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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제자들, 美PGA투어에서 2주연속 우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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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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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헌,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첫날 2위…로즈 18위·존허 10위…호프만, 9언더파로 선두

미국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첫날 버디만 8개 잡고 단독 2위로 나선 헌터 메이헌.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떠오르는 교습가 션 폴리(미국)가 미국PGA투어에서 2주연속 챔피언을 탄생시킬까? 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헌터 메이헌(31·미국)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 잡고 8언더파 62타를 쳤다. 선두 찰리 호프만(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다.

메이헌은 2007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마지막날 61타를 몰아친 끝에 2위를 했다. 최근 이 곳에서 열린 두 라운드에서 17언더파를 솎아낸 것이다. 메이헌은 “이 코스만큼 편안하게 느껴지는 곳이 없다. 그린에서도 브레이크가 잘 보인다.”고 말했다.

메이헌은 이날 드라이버샷·아이언샷·퍼트가 맞아 떨어졌다. 드라이버샷(평균 거리 296.6야드)은 14개의 파4, 파5홀에서 단 한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티샷 페어웨이적중률 92.86%다. 어프로치샷은 18개 홀 중 16개 홀에서 그린을 맞혔다. 그린적중률은 88.89%에 달했다. 퍼트수는 27개에 불과했고 ‘스트로크-게인드 퍼팅’은 3.188로 이 부문 5위였다.

메이헌은 교습가 폴리의 지도를 받고 있다. 폴리는 2010년부터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코치를 하고 있다. 또 지난주 US오픈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가르친다. 메이헌이 우승하면 폴리는 미PGA투어에서 2주연속 챔피언을 내게 된다.

호프만은 이글 2개와 버디 5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18홀 최소타수다. 이글은 파4홀과 파5홀에서 하나씩 나왔다.

재미교포 존 허(23)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역시 교포인 리처드 리(25) 등과 함께 공동 10위다. 선두와 5타차다. 존 허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188야드를 남기고 구사한 두 번째샷이 홀에 들어갔다. 존 허는 지난주 US오픈에서 아마추어 마이클 김 등과 함께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우승 후 연속 대회에 출전한 로즈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8위다.

노승열(나이키)은 2언더파 68타로 공동 34위, 최경주(SK텔레콤) 배상문(캘러웨이) 박진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66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이동환(CJ오쇼핑)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98위, 양용은(KB금융그룹)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122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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