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2.29합의' 수준 이상의 의무를 북한이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 발표 후 나온 중국으 입장이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시급한 것은 대화와 접촉을 통해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관계를 개선,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최근 반도에 나타난 긴장 완화 분위기는 각 당사국의 공통 노력의 결과로서 매우 어렵게 찾아온 것"이라면서 6자회담 당사국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토대로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부부장도 전날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의 외교 당국 간 전략대화에서 "중국은 당사국 사이의 대화를 지지하고 조기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 대변인은 19일 다롄으로 향한 김 제1부상이 베이징으로 돌아와 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를 만날 것이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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