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표에 따르면 한국연안에서 2014년 8월11~13일(음력 7월16~18일)에 최대조위(潮位)가 발생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백중사리 시기(음력 7월15일)와 일치한다. 내년 최대조위는 인천 980cm, 군산(외항) 771cm, 목포 527cm, 여수 387cm, 부산 157cm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해안 지역의 저지대에서는 범람 또는 역류에 의한 침수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
또 조석표에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매일 발생하는 고ㆍ저조 시각과 예측조위 정보를 비롯해 기본수준점(263곳 총 842점)에 대한 최신 성과 등이 수록됐다. 기본수준점은 해양에서의 높이(수직) 기준을 정하기 위해 지역별로 조석관측을 실시해 정한 국가기준점을 말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석표는 연안방재 및 안전항해, 해운ㆍ해양개발, 해양레저 뿐 아니라 갯벌체험과 바다갈라짐 체험 등의 기본 정보로 활용되고 있다"며 "외항 선박을 위한 '2014년 조석표(태평양 및 인도양)'가 7월 중 간행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석표는 전국의 수로도서지 판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조석예보 정보는 7월 초부터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APP), 자동응답시스템 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