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NS 장기매매 괴담…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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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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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떠돌고 있는 '강제 장기 적출' 괴담을 두고 경찰이 전혀 사실이 아니란 입장을 내놨다.

경찰은 장기매매 괴담을 둘러싸고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져 확인 작업에 나선 결과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 페이스북에는 회원 이모(22·서울 송파구)씨가 쓴 '건국대 앞에서 술을 먹다가 합석한 여성들에게 속아 장기를 적출당할 뻔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리를 옮겨 술을 먹자는 여성들을 따라 모텔로 들어갔더니 곧 건장한 남성들에 의해 폭행 위기에 처했고, 미리 연락해 둔 다른 친구가 경찰에 신고해 가까스로 살아났다는 것이다.

이씨는 사건이 있은 뒤 경찰 조사에서 요즘 장기매매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내용도 온라인에 남겼고, 이 글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 글을 접한 경찰청 온라인소통계가 해당 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글을 작성한 이모씨의 경찰 조사 기록은 커녕 앞서 19일 모텔에서 폭행으로 경찰이 출동한 사실도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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