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정우성씨, 이렇게 기대하게 만들면 반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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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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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런닝맨'을 통해 숨겨둔 예능감을 발휘, 호감도를 더욱 높였다./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배우 정우성이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통해 호감도를 더욱 높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는 영화 '감시자들'의 정우성, 한효주, 2PM 준호 등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한판 승부를 펼쳤다. 특히 정우성은 런닝맨들을 뒤쫓는 사신으로 변신, 108개의 눈으로 복수노트에 적힌 런닝맨들을 아웃시키는 임무를 받았다.

그간 정우성은 단 한차례, 단독 토크쇼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외에는 좀처럼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런닝맨을 통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는 평이다.

배우 정우성이 '런닝맨'을 통해 숨겨둔 예능감을 발휘, 호감도를 더욱 높였다./사진 제공=SBS
그는 흠뻑 흐르는 땀을 감추지 않고 엄청난 스피드와 힘으로 런닝맨들을 위협했고, 열정적 모습으로 능력자 김종국마저 단번에 제압했다. 또한 유재석과 한효주를 양손에 한 명씩 번쩍 들며 괴력을 자랑했다. 마지막 유재석과 한효주의 협공에 아쉽게 졌지만 그 힘과 스피드는 완벽한 사신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뿐만 아니라 정우성은 하하와 이광수 등과 함께 코믹댄스로 망가지는 모습도 서슴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 또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몸빼바지를 입고 온몸을 바쳐 예능에 빠진 모습을 선보여 다음주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우성의 예능감 넘치는 소탈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우성을 런닝맨 고정 게스트로" "영화 감시자들도 대박 나시길" "앞으로 많은 예능과 TV 드라마에서도 모습을 보여주세요" "정우성이 사신이라면 100년도 쫓겨다닐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지난 19일 열린 감시자들 미디어데이에서 "요즘 어린 친구들은 나를 친숙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런닝맨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 정우성의 출연 의미는 충분히 실현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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