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별미 ‘열무’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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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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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덥고 습한 여름을 맞아 대표적 여름 별미인 열무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국내 포장김치 점유율 1위인 종가집에 따르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5월 중순부터 열무김치 판매량이 전달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과 더불어 설문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의 열무 선호 경향이 강했다. 종가집에서 매달 실시하는 선호 김치 조사에서 약 34%의 소비자가 열무김치를 선택했기 때문. 6월 선호도 역시 현재까지 40%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익은 김장김치를 대신해 제철을 맞은 열무의 아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으며, 열무 비빔밥, 열무 냉면 등 여름철 별미식의 재료로 사용하는 양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이 소비량이 늘고 장마철이 다가오자 열무의 가격도 급 상승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열무 1kg 도매 평균가(6/21 기준)가 1380원으로 1개월 전(839원) 보다 64.4% 급 상승했다. 이는 1년 전(949원)보다 45.4% 오른 수치다.

문성준 종가집 팀장은 “열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으며 필수 무기질이 알맞게 들어있어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다”며 “열무냉묵밥 등 열무를 활용한 여름 별미식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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