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지난 3년 동안의 시정 회고와 앞으로의 과제와 비전에 대해 논의했다.
신태동 정책기획관은 시정보고에서 지난 3년을‘대한민국 신중심도시’비전 아래‘잘사는 대전’,‘꿈이 있는 대전’,‘세계 속의 대전’이란 3대 시정방향을 목표로 어려웠지만 꼭 해야 할 대전의 미래 준비와 민․관 협치의 이념을 실천한 시기였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민선5기 대전시정의 특성에 대해‘대전의 위상은 더 높이고, 시정의 자세는 더 낮추고, 행정의 지평은 더 넓히면서 민·관의 거리는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정리했다.
대전시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대전시의 수상실적은 169회이며, 이를 통해 515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과의 약속사업도 전체 132개 사업 중 65.9%인 87건이 이미 완료되었고, 시장 임기 내에 완료할 사업의 현재 평균 진도율은 85.8%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1년 안에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 각 실‧국·본부장들은 소관업무와 관련한 시정성과와 함께 현실적인 부분에서 미흡했던 점을 보고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추진해야할 과제와 기대되는 변화의 모습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날 염홍철 시장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말을 인용하여“시장이 해야 할 일은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며“특히 대전의 특성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도시를 모델로 대전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염 시장은“시가 지난 3년간 많은 부분에서 수상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환경관리나 주거만족도, 어린이 행복지수 등 주로‘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분야가 많았다는 것이 특징”이라며“앞으로도 대전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아이디어가 여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시 정책자문단 8개 분과위원장들이 참석해 민선5기 시정에 대해 나름대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시정 성과의 시민홍보, 현안문제에 대한 소통 등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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