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군방송을 통해 방영하는 이 영상은 미 국립문서보존소(NARA)가 소장한 것을 한림대학교가 입수해 보관한 것이다. 다큐멘터리는 이 영상과 국방홍보원에서 보유한 기존 영상을 활용해 제작됐다.
1시간 분량으로 편집된 다큐멘터리는 광복 전·후에서 전쟁 후까지 6·25 전쟁 전 과정을 테마별로 보여줄 예정이다.
국방부는 총 20개의 소주제로 구성된 영상 중 흥미 있는 아이템을 뽑아 5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에도 올릴 계획이다.
다큐멘터리는 국군 7사단과 북한군 12사단이 당시 회담하는 장면도 처음 공개한다. 1951년 8월 16일 북한군 12사단의 한 지휘관이 전령을 통해 국군 7사단 3연대에 회담을 요청, 실제 회담을 했던 장면이다. 회담에 참석한 북한군 지휘관과 장병들은 돌연 군복을 벗고 투항했다고 한다.
1950년 7월부터 전쟁에 투입된 30만여명의 지게부대 대원들의 모습도 공개된다.
이들은 10대 후반 소년과 30대, 60대 후반의 장년들로 구성됐으며 차량이 올라가지 못하는 고지에 보급품과 군수물자를 지게로 운반했다. 이후 주한미군 노무대의 근간이 됐다.
국방부는 “장병과 학생들에게 6·25 전쟁을 올바로 알릴 수 있는 영상을 담았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