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계열사 인사태풍…우리카드·생명 수장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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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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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정현진 우리카드 사장과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이 재신임을 받지 못하고 교체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주 계열사 수장인 정 사장과 김 사장에게 퇴진을 통보했다.

앞서 우리금융 계열사 CEO들은 이달 초 재신임을 묻기 위해 이 회장에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특히 정 사장은 지난 4월 출범한 우리카드의 수장을 맡았지만 취임 두 달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후임으로는 강원 우리기업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의 후임으로는 강영구 보험개발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허덕신 우리에프앤아이 사장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빈 경남은행장과 황록 우리파이낸셜 사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금융은 이달 말께 자회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계열사의 CEO를 선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 회장이 선임된 이후 신속화 민영화 등을 위해 계열사 CEO 교체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에는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내정됐다. 퇴진 의사를 밝힌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후임에는 김원규 신임 사장이 내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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