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화사>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아프리카 민주화의 상징인 닐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독한 가운데 6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 롤리랄라(Rolihlahla)는 만델라 전 대통령은 태어날 때 아버지가 지워준 이름이다. 롤리랄라란 나무의 가지들을 당긴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말썽꾸러기를 지칭하는 말이다.
현재 이름으로 알려진 넬슨(Nelson)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께서 지어준 이름이다. 쿠누 마을에 있는 학교에 첫 입학할 때 선생님이 투여준 이름으로 왜 그 이름을 택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영어로 된 이름을 붙여주는 게 관습이었다.
마디바(Madiba)는 남아프리카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이 보통 불리는 이름이다. 그가 속한 템부 족의 이름으로 19세기 트란스케이 자치구를 통치했던 족장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마디바는 존경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타타(Tata)는 ‘아버지’란 단어다. 남아프리카의 민주주의 창시자를 지칭해 아버지로 불린다. 또 다른 이름 쿨루(Khulu)는 ‘할아버지’란 단어다. 최고·위대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달리분가(Dalibhunga) 만델라 전 대통령이 16살 때 일반 호사족 청소년처럼 성인이 될 때 전통 의식을 통해 지어진 이름이다. 의회 창시자란 뜻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