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한 만델라, 이름이 6개인 이유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25 08: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아프리카 민주화의 상징인 닐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병세가 위독한 가운데 6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 롤리랄라(Rolihlahla)는 만델라 전 대통령은 태어날 때 아버지가 지워준 이름이다. 롤리랄라란 나무의 가지들을 당긴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말썽꾸러기를 지칭하는 말이다.

현재 이름으로 알려진 넬슨(Nelson)은 만델라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 선생님께서 지어준 이름이다. 쿠누 마을에 있는 학교에 첫 입학할 때 선생님이 투여준 이름으로 왜 그 이름을 택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당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영어로 된 이름을 붙여주는 게 관습이었다.

마디바(Madiba)는 남아프리카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이 보통 불리는 이름이다. 그가 속한 템부 족의 이름으로 19세기 트란스케이 자치구를 통치했던 족장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마디바는 존경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타타(Tata)는 ‘아버지’란 단어다. 남아프리카의 민주주의 창시자를 지칭해 아버지로 불린다. 또 다른 이름 쿨루(Khulu)는 ‘할아버지’란 단어다. 최고·위대 등을 의미하는 말이다.

달리분가(Dalibhunga) 만델라 전 대통령이 16살 때 일반 호사족 청소년처럼 성인이 될 때 전통 의식을 통해 지어진 이름이다. 의회 창시자란 뜻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