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세계 영화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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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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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최대 영화산업전시회 ‘시네 유럽’서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선봬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영화산업 전시회 '시네유럽 2013'에서 다양한 크기의 첨단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세계 영화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영화산업 전시회 ‘시네 유럽 2013’에 처음 참가하며 세계 영화업계를 대상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 공급에 본격 나섰다.

‘시네 유럽’은 영화산업 전반을 다루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전문 전시회로 삼성전자·코카콜라·돌비 등 글로벌기업을 비롯해 영화업계와 구매·유통·장비업체 등이 참여해 첨단 기술을 망라한 영화계의 최신 경향을 보여 준다.

삼성전자는 전시관을 실제 영화관처럼 꾸며 입구부터 영화관람을 끝마칠 때까지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선사하는 ‘영화의 여정’을 보여 준다. 입장권을 발급하는 티켓 존에서는 터치스크린 기반의 LFD를 설치해 간단한 화면 터치만으로 입장권을 손에 쥐는 ‘셀프 티켓팅’ 경험을 제공한다.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복도 곳곳에는 대형 LFD를 설치해 선명한 화질의 영화 속 장면을 보여 주며 건물외부용 LFD를 활용해 거친 외부환경에서 영화정보를 제공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앞서 프랑스를 비롯해 스위스·네덜란드의 100여 개 시네플렉스에서 1000여 개 스크린을 운영 중인 프랑스 ‘르 시네마 고몽-파테’는 최근 삼성전자 LFD를 도입했다.

고몽-파테는 극장 통로에 다양한 크기의 삼성전자 LFD를 설치해 종이 포스터를 대체했고 이를 통해 광고 내용을 손쉽게 바꿀 수 있게 됐다.

또한 매점의 메뉴보드까지 LFD로 교체하면서 실시간으로 메뉴를 조정하고 고객들이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간편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세계 영화상영 업계에서는 최근 영화관 입구부터 티켓 판매데스크·매점·복도와 상영관 내부까지 다양한 장소에 LFD를 설치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영화관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기업 간 거래(B2B)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부사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LFD의 활용 가능성은 무궁 무진하다”며 “시장을 창출하는 선도기업으로서 영화산업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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