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입시비리가 결국…국제고·자사고·외고 91곳 일제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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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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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시·도교육청 주관 7월 한 달간 진행…사배자 전형 지침 준수여부 집중 조사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전국의 국제고·자사고·외고 등 91개교가 일제 감사를 받는다. 최근 국제중 입학 비리에 이어 이 고교들의 부실운영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이 고교들의 최근 3년간 입학전형과 전·편입입학 전형에 대해 다음 달 감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채택한 71개교에 대해선 입학전형위원회 구성과 참여현황 등 관련 지침 준수 여부, 성적 산출과정에서의 오류와 비리 여부, 기재 금지사항의 기재 여부 등을 조사한다. 내신 성적을 반영해 추첨으로 선발하는 20개 학교에 대해선 공정한 추첨절차를 거쳤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과 관련해 경제적 대상자 우선선발 등 지침 준수 여부, 비(非)경제적 대상자 지원 자격 적격 여부 등을 살펴본다.

다만 경제적 대상자의 지역자격 적격 여부와 학교발전기금 운영 등은 현재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이번 교육청 감사에서 제외됐다.

전·편입학은 입학전형과 같은 방법으로 시행되는지, 절차 등이 공정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7월 한 달간 진행될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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