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수 4개월째 감소…혼인도 6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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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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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출생아수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혼인건수마저 6개월째 줄면서 저출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3년 4월 인구동향’을 보면 출생아수는 3만6900명으로 1년 전보다 3200명(8.0%) 감소했다. 출생아수는 전년동월대비로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4개월째 줄어들었다.

혼인건수는 2만44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3400건(12.2%) 감소하며 6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11월(-3.1%)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2월(-3.2%), 올해 1월(-1.4%), 2월(-5.9%), 3월(-16.0%), 4월(-12.2%) 등 계속 하락세다.

이혼건수는 92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700건(8.2%)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2만2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늘었다.

한편, 5월 국내 이동자수는 61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1000명(-1.8%) 감소했다.

총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42만4000명으로 작년보다 0.7% 줄었고 시도간 이동자 수는 19만명으로 4.4%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수인 인구이동률은 1.21%로 1년 전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 6727명, 인천 1536명, 충남 1269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입을, 서울(-8211명), 부산(-1939명), 전북(-566명) 등 8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0.40%), 제주(0.12%), 충남(0.06%) 등이 순유입된 반면, 서울(-0.08%), 부산(-0.06%), 전북(-0.03%) 등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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