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쿵후영화 대부…'취권2' 류자량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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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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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권2' 류자량 감독이 25일 별세했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홍콩 쿵후 영화의 대가인 류자량(劉家良) 감독이 수 년간 암 투병 끝에 25일 별세했다.

홍콩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콩 런안병원은 이날 “홍콩 유명 쿵후 영화감독 류자량 선생님이 오늘 새벽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떴다”고 공표했다. 고인은 향년 76세로 지난 1995년부터 임파선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7년생으로 광둥성 광저우 무술가 집안에서 태어난 류자량 감독은 9세부터 아버지를 따라 무술을 연마했으며, 50년대 중반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1965년 영화 ‘운해옥궁연(云海玉弓缘)’에서 무술을 지도하며 이름을 떨친 류 감독은 1990년대엔 성룡과 함께‘취권2’제작과 함께 직접 현란한 쿵후 액션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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