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CCTV통합관제센터’건립 조감도. [제공=안동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안동시는 시에 설치된 CCTV 1,000여대를 통합 관제할‘안동시CCTV통합관제센터’가 건립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CCTV통합관제센터 신축사업을 발주했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시행하는 2년차 사업으로 올해 통합관제센터 건물을 신축하고, 내년도에 통합관제센터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안동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신세동 179번지 중구동자치센터 맞은편 부지에 들어선다. 12억 원을 들여 734㎡ 부지에 연면적 614㎡의 2층 규모로 건립된다.
통합관제센터는 안동시에 설치된 방범용, 어린이 안전, 초등학교, 문화재 관리용 CCTV 1,000여대를 통합해 관제하게 된다.
현재 안동시에는 방범용 363대를 비롯해 어린이안전 225대, 문화재관리 220대, 초등학교 내 223대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주요 우범지역에 대해 선별적으로 실시간 관제 및 운영하게 된다.
특히 안동시는 CCTV 운영의 전문성 확보와 향후 IT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간 확장성 확보 등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굳은 의지를 갖고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관제센터를 독립 건물로 구축한다.
안동시의 내년도 통합관제시스템 구축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8일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4년도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평가에서 33개 시·군 중 3위를 차지해 국비지원 우선대상으로 선정돼 사업비 확보가 수월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며,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의 이러한 성과는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위해 안동시의회와 안동경찰서, 안동교육지원청, 안동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사전협의를 통한 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한 목소리가 큰 역할을 했다.
또 부지 우선 확보 등 체계적인 사업추진 준비와 방범CCTV 확대를 위한 기관장의 의지도 큰 몫을 담당했다.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안전행정부가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서 평가를 통해 국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동시는 2014년 CCTV통합관제센터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22억4천만 원 중 국비 9억9천5백만 원을 안전행정부에 신청했다.
안전행정부는 국비지원 규모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금년 10월중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이 마무리되면 안동시가 주도하고 안동경찰서에서 관제 인력 지원, 안동교육지원청은 관제인력 예산을 지원하는 등 공동 운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안동시CCTV통합관제센터 구축은 우범지역 실시간 관제로 시민들의 안전을 사전예방하고, 만약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될 경우에도 112상황실과 즉시 연결돼 신속하게 안전위협 요인을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며 “최고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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