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6월 중 해수욕장 본격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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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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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영일대해수욕장 선포식 행사도 열려<br/>바가지요금 근절 및 불법행위 집중단속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의 모습.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포항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영일대해수욕장(구 북부해수욕장)을 조기 개장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여 8월 25일까지 58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해수욕장 피서객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위해 지난 5월 관계기관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만약의 안전사고를 대비한 보험에 가입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영일대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지난 5월 20일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해수욕장을 찾아 비치크리너를 직접 시운전을 하며 백사장 정비작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지난 18일 북부해수욕장을 ‘영일대해수욕장’으로 결정 고시해 오는 29일 선포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전국 유명해수욕장인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 버금가는 포항의 명품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수욕장 편의시설 및 백사장 환경 정비작업을 완료했으며, 각종 안내간판 설치와 해수욕장 운영권자 및 위생업소(민박, 대중음식점)의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협정요금을 준수해 손님맞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영일대해수욕장은 국제바다연극제와 불빛축제 등으로 사상 최대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바다시청을 24시까지 연장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백사장 및 인접 지역 위주로 폭죽판매, 포장마차 운영 등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단속하고 있으며, 상가번영회에 최선의 서비스를 당부했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5월부터 9월까지 푸른 바다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영일만 해변스포츠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으며, 윈드서핑, 딩기요트, 카이트보드, 수상스키, 수상오토바이 등 다양한 스포츠 12개 종목에 2,0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하게 된다.

시는 올해 해수욕장별 편의시설 확충사업으로 구룡포해수욕장 바다시청 신축에 3억3천만 원, 화진해수욕장 특화개발 사업에 3억3천만 원을 투입하는 등 총 9억 원을 투입해 편의시설을 정비 확충할 계획이다.

해수욕장 운영부서인 수산진흥과는 피서객 유치를 위한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각 언론매체와 대구 시내, 서울시청 앞 광장 등에 표출하는 등 적극적인 피서객 유치 전략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재단장한 영일대해수욕장과 포항운하, 특화거리로 조성된 월포해수욕장과 주변의 연계된 관광지 등을 함께 홍보해 다시 찾고 싶은 포항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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