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7월부터 가상계좌 및 신용카드로 수수료 납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납부자가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고지서 없이도 여러 입금매체를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입금이 가능한 세외수입 가상계좌 납부 시스템과 각종 민원서류 발급 및 쓰레기봉투 구입 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올 7월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2천만 원의 예산을 들인 간단e 납부 시스템은 민원인들의 납부 편의와 수납체계 개선을 통해 세외수입 업무처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체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가상계좌는 통장은 없지만 모계좌와 연계된 전산코드가 계좌역할을 수행하여 납부자가 대금을 입금하면 금융계좌와 동일한 체제로 실시간 일괄 입금처리되는 방식이다.

이는 전자금융계좌로 동명이인 납부, 대납, 타인명의 납부 시에도 100% 입금자 식별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많은 민원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경산시는 지방세와 차량관련 과태료에 대해서는 기 시행하여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호응도가 높아 세외수입분야 특히 사용료 및 수수료과목 등에도 확대 시행하게 됐다.

시청 종합민원과, 지리정보과, 체육진흥과, 읍면동에서 발급하는 모든 민원수수료와 사용료에 대해서도 신용카드로 납부 할 수 있도록 하여 민원인들이 현금 납부에 대한 부담감 해소 및 체납액을 줄이는 데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 세무과장(오재곤)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민원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세외수입 체납액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납부 편의시책을 개발하여 주민편익을 향상하는 고객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