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거푸집 붕괴…6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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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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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장에서 구조물 붕괴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치는 등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53분께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건물 꼭대기 층(43층)에서 거푸집 작업을 하던 근로자 김모(47)씨가 자동상승거푸집(ACS) 구조물과 함께 21층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그대로 숨졌다.

21층 공사장에서 다른 작업을 하던 나모(47)씨 등 인부 5명은 구조물 파편에 맞아 부상,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2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43층에는 자동상승거푸집 36개가 설치돼 있었으며 이 중 하나가 떨어져 나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거푸집 구조물이 갑자기 떨어져 나간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26일 오전 10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현장을 정밀 감식에 들어가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추후 민·형사상 문제를 감안해 숨진 김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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