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병사 안마 치료? …업소 "아가씨 서비스 받으러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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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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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병사 (사진:방송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연예병사의 실태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SBS '현장21'에서는 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고발하는 '연예병사의 화려한 외출'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위문공연이 끝난 후 사복차림으로 술을 먹고 자연스럽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연예병사들의 모습이 그대로 보였다.

특히 세븐(본명 최동욱)과 상추(본명 이상철)는 술을 마신 뒤 숙소 근처 안마시술소에 들어갔다가 잠시 뒤 택시를 타고 다른 안마시술소를 찾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30분 뒤 두 번째 안마시술소에서 나온 세븐은 자신을 발견한 취재진의 카메라를 빼앗고 팔을 비트는 등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 논란에 국방홍보원 측은 "해당 연예병사 한 명이 아파서 안마치료를 받기 위해 시술소를 찾은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시술소 주인과 나눈 대화는 사뭇 다르다. "아까 그 두 사람 와서는 뭐라고 했느냐?"고 제작진이 질문하자 시술소 주인은 "서비스 언제 되느냐고, 지금 안 된다고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15분 정도 있다가 나갔다. 다음에 오겠다며 (지불한) 현금을 환불해 갔다"고 대답했다.

이어 서비스받는 데 17만 원이라고 밝힌 시술소 주인은 "안마만 받고 가는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아가씨 서비스를 받으러 온 거다"고 밝혔다.

이어 아가씨 서비스가 뭐냐고 질문하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여성들과…"라고 말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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