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13% 상승했다.
전국 땅값은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08년 10월과 비교하면 0.36% 높은 수준이다. 서울·수도권은 0.76% 떨어진 반면 지방은 2.4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14% 올라 지방(0.11%)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서울은 강남(0.29%)·송파(0.28%)·서초구(0.24%) 등 강남3구가 강세를 보이면서 0.15%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군·구별로는 세종시가 전달보다 0.50% 올라 지난해 3월 이후 상승률 1위 지역을 놓치지 않았다. 이 지역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 중이며 영호남 교통물류 분기점으로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서울 강남·송파·서초구도 공동주택 거래가 늘고 KTX 수서역 개발(강남구), 제2롯데월드(송파구) 등 개발호재에 힘입어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는 전달보다 0.495% 내려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서울 동대문(-0.083%)·광진(-0.065%)·성동구(-0.058%) 하락폭도 두드러졌다.
용도지역별로는 계획관리지역이 전월보다 0.19% 올랐다. 공업·상업(0.08%)·생산관리지역(0.07%)은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0%)가 상승폭이 줄었고 전(0.10%)·답(0.08%) 등은 전월과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21만6456필지로 전년 동월보다 16.6% 증가했다. 면적은 2.4% 감소한 1억6975만8000㎡로 조사됐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 토지거래량은 8만3614필지, 1억5806만4000㎡로 전년보다 필지수와 면적이 각각 0.7%, 3.7% 줄었다.
지가 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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