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의 아시아 지역 최고경영자(CEO)인 캐슬린 탄(Kathleen Tan)이 최근 열린 2013 중국 금융 정상회의에서 '업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3년 중국 금융 정상 회의에는 정부 지도자, 국제 기구, NGO 대표, 주요 언론, 업계 전문가, 학자 및 글로벌 기업 대표 등 6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다양한 산업의 기업 및 기업인을 선정해 경제 발전과 환경에 기여한 공로에 대한 상을 수여했다.
수상 후보로는 중국 공기업 외에도 사기업과 외국 기업, 민간 및 외국 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유명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된 캐슬린 탄은 올해 초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Expedia)와 세계 최대 저비용 항공사 에어아시아(AirAsia)의 합작 회사인 에어아시아 익스피디아(AirAsiaExpedia, AAE)의 아시아 지역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바 있다.
캐슬린 탄은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함께 일해준 팀원들과 우리를 지원해 준 모든 이들에게 이 상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에어아시아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익스피디아가 아시아 지역에서 최대 여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보다 많은 여성들과 젊은 이들에게 그들의 노력이 언젠가는 빛을 발할 것이라는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전했다.
한편 캐슬린 탄은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 컨퍼런스인 웹인트래블(WebInTravel)로부터‘가장 영향력 있는 여행업계 여성 리더 10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중국 최대 검색 엔진인 바이두(Baidu)에서는‘항공 전설’로 불리는 등 여행 업계에서 존경 받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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