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한 것은 국익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정치권이 이미 과거 역사가 된 일로 미래의 발목을 잡아 소탐대실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소속된 정 의원은 특히 “여야는 막말 등 감정적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며 “과거 외환위기 때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국가 재정건전성이 문제가 되는 이 시점에 국민이 뿔이 많이 나 있는데 여야 정치권은 재기불능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지낸 5선인 남 의원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가 국익에 부합했는지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