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가는 지난달 말 6만1400원에서 이달 현재 5만1000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 11일부터는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외에서 꾸준히 대규모 공사를 수주하고 있어 실적 회복과 주가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11조5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9조5000억원 가량이 해외 수주 물량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수주 기회를 고려하면 삼성물산의 영업 가치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의 저평가 매력이 커지면서 삼성물산에서는 황 상무 뿐 아니라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강형규 글로벌마케팅실 전무가 1020주를 사들여 자사주 보유량을 2만5420주로 늘렸다. 강 전무는 지난 2월과 3월에도 각각 700주, 1020주를 매입하는 등 올해 만 3번이나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달에는 정연주 대표이사(부회장)도 5000주를 3만6000원에 매입하는 등 삼성물산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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