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 일본 이마바리시에서 일본 선박의 관리 업무를 유치하기 위한 현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정영섭 선박관리산업협회장을 비롯해 18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 일본 측에서도 선주와 해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우리 대표단은 정부의 선박관리산업 육성 정책을 소개하고 업계의 우수한 선박관리 능력과 서비스를 알렸다.
또 참여 업체별로 일본선주와의 개별 상담을 통해 일본선박의 관리업무 유치 활동을 벌였다.
국내 선박관리업체는 지난해 말 현재 국적선 850척, 외국적선 1170척 등 모두 2020척을 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선박관리산업발전법을 제정하는 등 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설명회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외국적선 2000척 등 총 3000척의 관리 업무를 추가로 유치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시코쿠 지방에 위치한 이마바리시는 조선업, 해운업 등 해양산업이 발달한 도시이다. 이 지역 선주가 일본 외항선박의 약 30%를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선박관리업계의 진출이 유망한 시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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