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충남 수출 7.5% 증가 ‘쾌속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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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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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61억6500만 달러 기록…월중 무역수지 흑자 28억 달러로 최대치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엔저현상과 대유럽 수출 부진에도 충남 수출은 쾌속 순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까지 도내 총 수출액은 261억6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3억2900만 달러에 비해 7.5%(18억36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 한국무역협회)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2299억56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2278억1300만 달러에 비해 0.9%(21억4300만 달러)에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수입은 141억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47억7400만 달러보다 4.1%P(6억200만 달러) 감소해 지난달 충남의 무역수지는 119억93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억5500만 달러보다 25.5%(24억3800만 달러)가 늘어난 수치로, 충남의 월중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5월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1월(24억$)→2월(23억$)→3월(23억$)→4월(22억$)→5월(28억$))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49억7300만 달러 ▲전자응용기기 21억 2900만 달러 ▲석유화학중간원료 15억 1700만 달러 ▲자동차부품 10억3800만 달러 ▲ 합성수지 9억9900만 달러 ▲컴퓨터 9억73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 4억7600만달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 중 가장 큰 수출 증가율을 보인 무선통신기기(418.6%)는 글로벌 수요증가에 힘입어 홍콩에 대한 수출이 2366.2%, 베트남 308.6% 등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과 일본에 대한 수출도 431.3%, 203.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는 5월까지 총 12.7%의 수출감소를 보여 4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자동차 수출 주력시장인 브라질, 쿠웨이트가 각각 68.7%, 31.3%의 감소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중국 118억9900만 달러(20.9%) ▲미국 20억4700만 달러(10.8%) ▲대만 13억9900만 달러(3.2%) ▲베트남 10억9400만 달러(29.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홍콩 30억2900만 달러(19.8%) ▲일본 11억8200만 달러(19.5%) ▲싱가포르 3억1000만 달러(24.7%) 감소를 보였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엔저 현상으로 일본에 대한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FTA영향으로 미국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FTA 발효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선 다변화를 위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道는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다음달 4일 리솜 스파캐슬에서 도내 100여개의 수출기업과 7개국, 30여명의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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