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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도권 매매가격 0.5%하락·전국 전세가격 2.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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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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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내건설수주 2.8%감소..건설투자 2.1% 증가 <건산硏>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하반기 수도권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는 반면 전국 전세가격은 2.0% 상승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또 올 한해 국내건설수주는 2.8% 하락한 98조7000억원, 건설투자는 2.1% 증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개최한 ‘201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하반기 시장을 이 같이 전망했다.

허윤경 연구 위원은 이날 주제발표한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에서 “불투명한 거시환경 아래에서 4·1대책의 효과는 미진하고 시장 내부 조정 속도는 느려 0.5% 내외의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주택담보대출 잔액 및 연체율이 하락하는 등 시장 내부 조정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지만, 여전히 속도가 더디고 조정폭이 제한적이어서 상승세로 전환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전세시장은 지방 아파트와 비아파트 준공 물량 증가로 전국적으로 2.0% 수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비아파트 공급 증가에 따른 월세 비중 증가, 대규모 입주 물량의 국지적 집중에 따른 임대료 변동성 확대, 일명 깡통전세로 대변되는 소비자 금융부실의 여파로 임대차시장의 구조적 변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제1주제로 ‘건설 경기전망’을 발표한 이홍일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2.8% 감소한 98조7000억원(경상금액 기준)에 그치고, 건설투자는 정부 SOC 예산 증가 영향으로 2.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국내 건설수주가 2005년(99.4조원) 이후 8년 만에 100조원 아래로 추락한 원인은 민간 건설수주 침체, 특히 민간 주택수주의 부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PF 부실 및 건설업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민간 주택건설 부문의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연구위원은 “작년 8월 이후 지난 4월까지 선행지표인 국내 건설수주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함에 따라 내년 건설투자는 다시 재침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또“주택 등 민간 부문 건설 경기 정상화와 민자사업 활성화 이전까지는 정부의 SOC 예산 절감 속도에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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