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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현대오일뱅크, 협력사에 통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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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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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협력업체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는 협력사를 위해 570평 부지에 지상 2층 규모의 휴게실을 통째로 선물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장에 지어진 협력업체 후생동인 ‘한마음관’이 그것이다.

한마음관은 협력업체 약 300여명의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180석 규모의 전용 식당과 샤워시설, 라커룸과 사무공간, 운동시설 등을 갖췄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한마음관 중공식 당시 “협력사 직원들도 우리의 소중한 동반자이자 가족”이라며 “협력업체 직원 모두가 현대오일뱅크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한마음관은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중공업에 편입되기 전까지 협력업체 직원들이 가설 건물이나 컨테이너 박스를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며 변변한 샤워시설도 없었기에 지어진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한마음관 외에도 협력업체 복지 증진을 위해 통일된 회사 근무복과 안전장구 지급, 출퇴근 셔틀버스 및 경조차량 제공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협력업체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한마음관'을 준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산업단지 입주사간 상생에 대한 모범사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삼성토탈과 공장 담장을 허물은 일화가 업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십년간 같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서도 필요한 원료나 반제품을 선박으로 교환했던 삼성토탈과 지난 2011년 담장을 허물고 서로 연결하는 배관망을 개통했다. 이를 통해 물류비 절감뿐 아니라 상호 믿음과 신뢰라는 더 큰 수확을 거두게 됐다.

삼성토탈은 공장가동 중 발생하는 잉여 수소혼합가스를 현대오일뱅크에 판매하고, 현대오일뱅크는 석유정제에 필수적인 고순도 수소 원료를 값싼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양사는 이미 지난 2005년부터 공동 배관망을 잇고 나프타, 휘발유와 경유의 각종 배합제 등을 교환 판매해 왔으며 두 회사 모두 제조원가를 크게 낮춰 윈-윈 효과를 거둬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은 단순히 돈을 아끼는 차원을 넘어, 공정을 보다 안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대산 단지 입주사간 미래 지향적인 협력사업으로 상생의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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