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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버스기사 "기름값 올라서…" 경유 1800ℓ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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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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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체 버스기사 "기름값 올라서…" 경유 1800ℓ 훔쳐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충북 영동경찰서는 26일 인적이 드문 도로에 주차된 버스나 화물 차량에서 경유를 빼낸 혐의로 버스기사 A(54)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시 30분 영동군 한 도로에 세워진 관광버스에서 경유  400ℓ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대전과 경북 등지의 인적이 드문 곳에 세워진 버스와 화물 차량을 골라 9차례에 걸쳐 경유 1800ℓ(300여만원)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기름값이 크게 올라 생활고를 겪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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