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2006∼2013년 낙뢰 사고로 사망한 238명을 조사한 결과 64%인 152명의 희생자가 스포츠·레저 활동을 즐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낚시를 하다 희생당한 숫자가 26명에 달해 가장 위험한 야외 활동으로 꼽혔다.
그 뒤를 캠핑(15명), 보트 타기(14명), 축구(12명), 골프(8명)가 이었다.
미국 기상청은 “10년 전부터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번개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연간 사망률을 절반 가까이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번개에 가장 취약한 종목으로 골프를 생각하나 그보다 더 아찔한 야외 스포츠·레저 활동이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