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민행복 민생시책’ 150건 확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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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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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복지 34건, 안전생활 39건, 민생경제 26건, 행정편의 51건…모두 150건

이용희 부위원장이 26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도민행복 민생시책' 150건을 확정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지사 우근민)가 도민들과 약속한 도민행복·민생복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민행복민생시책자문위원회(위원장 도지사)는 26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용희 부위원장과 6개분과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도민행복 민생시책’ 150건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민행복 민생시책 150건을 분류해 보면 맞춤형 복지 34건, 안전생활 39건, 민생경제 26건, 행정편의 51건으로 나뉜다.

시책건에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문안인사 음료배달사업, 고혈압·당뇨관리, 무료 독감 접종, 홀로 사는 여성을 위한 무인택배함 설치, 여성안심택시 운영, 일하는 여성 아이돌봄서비스와 제주에 와서 농사짓고 싶어하는 이주민을 위한 정착정보 포털시스템 구축, 귀농귀촌 주택수리비 등이 있다.

또, 24시간 열린 공립어린이집 운영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수도권 대학생 기숙사 시설 확충 등 그동안 소외됐던 청소년·아동을 위한 시책들이 눈에 띈다.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은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구성됐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선거조직 구축용이 아니냐’ 며 ‘민심 달래기용 시책’이라는 등 우려의 목소리 속에서도 이날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이 확정 발표한 제주형 민생시책에 대한 평가를 두고 노인·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편에서 피부에 와닿는 시책을 내놓았다는 분석이다.

우선 지난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 복지카드 자택 수령, 장애인 화장실 내 뽑아 쓰는 화장지로 교체, 학교방문 단체여권발급서비스 지원 등 18건에 대해서는 민생시책의 추진의지와 시책의 실현성을 높였다는 반응이다.

특히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은 젊은 엄마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도는 민생시책 150건 중 시급히 시행할 64건은 이번 1회 추경예산에 확보됨에 따라 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68건의 개별 시책에 대한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한 후 올해말 또는 내년에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날 발표한 민생시책에 대해서는 도정의 중점추진과제로 지정, 추진상황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시행과정에서 문제점 등을 분석하여 개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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