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아모레퍼시픽는 26일 전라남도 신안군과 '해양 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신안군 내 해양 자원의 발굴 및 수급, 피부 관련 효능 연구를 통한 화장품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안군을 서남해안 해양 자원 발굴의 전초 기지로 삼아 장기적으로는 미백, 항노화 등 여러 해양 자원의 효능 연구 활동을 통해 마린 바이오 코스메틱 제품 개발로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그간 회사 측은 리리코스 등의 브랜드를 통해 바닷속 생물자원에서 마린 플라센타(Marine Placenta™) 성분을 얻어내고, 피부 필수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 심층수를 화장품과 결합하는 등 해양 자원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양해각서의 첫 성과는 오는 7월, 신안군의 청정 갯벌 성분을 활용한 리리코스의 머드 테라피 제품 출시로 드러나게 된다.
또 회사 측은 앞으로 이어질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조성될 해양 자원 보전 기금을 신안군에 기부, 기업과 지역 사회의 협력적 동반 관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학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효능이 탁월한 해양 뷰티 소재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 세계적 수준의 마린 바이오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여러 혁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해양 자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화된 해양 유래 기능성 소재를 개발, 고객에게 더욱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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