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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 규제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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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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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할 것임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의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발전소가 무한정 온실가스를 뿜어내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조만간 신설 발전소와 이미 가동 중인 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 기준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소 온실가스 배출 규제는 의회 승인 없이 행정명령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규제가 시행되면 석탄화력발전소의 3분의 1정도가 문을 닫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오바마의 규제는 발전업계를 죽이고 좋은 일자리를 잃게할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을 올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사업은 온실가스 추가 배출이 없어야 승인할 것임을 밝혔다.

이 사업의 주요 내용은 캐나다 앨버타의 원유를 텍사스주로 수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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