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FDI 유입액 전년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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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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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지난해 전세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액이 크게 감소했다.

국제연합 무역개발회의(UNCTAD)는 26일(현지시간) FDI가 전년보다 18%나 줄어든 1조3500억 달러에 그쳤다고 전했다.

FDI란 외국인이 자산을 국내에서 운용은 물론 지적재산권과 부동산 등 모든 형태의 유,무형 자산이 이전돼 부를 창조할 목적으로 이뤄지는 투자를 포함한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해외투자는 전년 289억9000만 달러에 비해 13.7% 증가한 329억7000만 달러였으며, 해외투자 잔액은 GDP의 17%인 1천964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장 해외투자 실적이 많은 곳은 미국(3290억 달러)이다. 이어 일본(1230억달러), 중국(840억달러) 순이었다. 한국은 주요 투자 국가 가운데 13위로 전년도 16위에서 3단계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계 FDI 투자를 자금유형별로 보면 사모펀드에 의한 실적은 감소한(-34%) 반면 국부펀드(SWFs)에 의한 FDI는 2배나 증가한 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역외금융센터(OFCs)를 통한 FDI 투자가 2007년 이전 평균의 5.3배인 800억 달러로 급증했고 특수목적법인(SPEs)을 통한 투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UNCTAD는 올해 FDI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최대 1조4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상황이 나아지면 2015년에는 1조8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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