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자회담 당사국 대화 촉구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중국이 6자회담 당사국 간 접촉과 대화를 촉구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각 당사국은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여겨 대화와 접촉을 견지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반도의 정세가 진일보 완화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정상이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한중 지도자들이 의견을 나눌 공통 관심사에는 조선반도(한반도) 문제가 포함될 것"이라며 사실상 북한 비핵화 문제가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중국의 6자회담 당사국 간 대화를 해야한다는 입장은 27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나온 것으로 북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정상회담 전 미리 깔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화 대변인은 "최근 각 당사국 공동의 노력을 통해 정세 완화의 기운이 나타났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거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