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원도심 저층주거지 관리사업 구역으로 지정된 주안5동 염전골에서 ‘체험 소통현장’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 정책기획관을 포함한 시 관련 부서와 남구청, 그리고 마을만들기 관련 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했다.
‘체험 소통현장 행사’가 진행되는 염전골은 거주환경이 열악한 정비(예정)구역 해제지역 중 한 곳으로 인천시는 451억원을 투입해 총 8개 구역을 저층주거지 관리사업으로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염전골에는 시비 24억3천만원과 구비 2억7천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행사는 일부에서 제기된 개발중심의 획일적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라는 비판을 넘어 주민참여형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정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천시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모범으로 꼽히는 동구의 배다리와 남구의 우각로를 함께 방문해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사업의 모범 사례를 공유한다.
한편 ‘체험 소통현장’은 인천시 3급 이상의 간부공무원들이 탁상행정, 불투명행정의 모습에서 탈피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두 번째로 지난 첫 번째 행사에는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서구 중앙시장을 방문해 배송과 판매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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