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락앤락의 중국시장 공략이 기저귀 시장까지 확대된다.
27일 락앤락은 지난 16일 깨끗한나라와 아기 기저귀 '보솜이'에 대한 중국 시장 유통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솜이를 앞세워 중국 아기 기저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으로 락앤락은 깨끗한나라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보솜이 프리미엄 베이비팬티 △보솜이 천연코튼 △보솜이 한방순 제품을 '바오송이(宝松怡)'라는 중문명으로 중국 전역에 판매된다.
특히 이들 기저귀 제품은 올초 중국시장에서 론칭한 영·유아용품 전문 브랜드인 '헬로베베'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종이 기저귀 사용률은 30% 수준으로 최근 수년간 급성장하는 추세다. 오는 2020년에는 6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현지 소비자들이 수입 기저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중국 내 락앤락 유통망과 보솜이의 제품력으로 기저귀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안병국 락앤락 중국 총괄본부장 사장은 "중국 기저귀 시장은 시장규모가 6조 이상인 거대시장이다. 다년간 중국에서 쌓아온 영업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보솜이’를 성공적으로 빠르게 안착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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