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큰 손, 미국 부동산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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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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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최근 중국의 부호들이 미국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중국의 ‘큰 손’들이 특히 뉴욕의 부동산을 노리고 미국 부동산 시장에 몰려온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뉴욕 부동산을 노리고 지속적인 구매를 해 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최근 중국인들은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짜리 대형 건물도 구입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에서 미국 부동산 투자설명회를 연었던 부동산 개발업체 ‘존스 랭 라살르 캐피털’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미국 부동산을 노리는 중국인들의 투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들의 미국 부동산 공략은 중국 정부가 국민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를 독려하고 있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으며, 중국은행들은 지난 2010년에만 뉴욕 부동산에 1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붓는 등 중국의 국영은행이 미국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물주로 떠올랐다.

실제로 중국의 부호와 기업들은 뉴욕 한복판의 제너럴 모터스 빌딩을 구입하려 하고 있으며,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9.11 이후 새로 짓고 있는 원 월드 트레이드센터에 입주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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