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첫 대통령 당선 이전에 아프리카를 방문한 적이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친부의 대륙’을 찾게 된다. 그는 백인 어머니와 케냐 출신 하버드 유학생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무역과 경제 협력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자원 외교 등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세네갈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를 방문하지만 ‘아버지의 나라’ 케냐는 이번 방문국에서 빠졌다.
그는 건강이 악화돼 입원 중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만나지 않을 전망이다. 남아공의 마이테 은코아나-마샤바네 외교부 장관은 “만델라의 건강상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은 무리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 장모 메리언 로빈슨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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